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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후기

벨로스터 배기 튜닝부터 순정화까지 후기 (1.6 터보 JS)

by 지알엠 2023. 1. 28.

엔드 배기 튜닝부터 중통 배기 튜닝, 그리고 최종적으로 순정화를 결심한 나의 튜닝 후기를 자세히 공유한다.


칸즈 가변 엔드 배기, 첫 번째 튜닝

벨로스터 1.6 터보(JS) 모델을 첫 차로 구매한 후 N모델이 자꾸 눈에 들어와 튜닝을 처음 시작했다. 아무래도 일반 모델을 구입한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 당시 벨로스터가 N모델의 국내 최초 모델이었기 때문에 관심도 매우 높았다.

 

벨로스터 튜닝의 성지라고 불리는 ‘칸즈(KAN-Z)’에서 ‘가변 엔드 배기’ 작업을 받았고 N 모델 리어 스포일러도 교체했다. 칸즈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해 있고 벨로스터 차량 작업을 많이 해본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알아서 척척 잘해주신다.

 

처음 엔드 배기 튜닝을 하고 정말 만족스러웠고 특히 리모컨 스위치로 온오프하는 ‘가변’ 배기였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조용히 타고 다닐 수도 있어 좋았다. (배기 오프를 해도 기존보다 배기음이 확실히 크긴 하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그르렁’ 하는 팝콘은 아니지만 버블 사운드를 내려면 엔드 배기 튜닝만으로는 부족하다. 중통 교체도 해야 가능한 부분이었고 곧이어 중통 튜닝도 하게 된다. (팝콘, 버블 사운드를 생각하고 튜닝한다면 중통과 엔드를 한 번에 하길 바란다. 비용이 줄어든다)

 

추가적으로 엔드 배기만 할 경우 차주 개인적으로 자동차 검사소에서 튜닝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소음 수준이며 나 또한 개인적으로 튜닝 검사 및 합격을 받았다. (자동차 등록증에 튜닝 이력이 합법적으로 기록되게 된다)

 


두 번째 튜닝, 와프 중통 배기 튜닝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째 중통 튜닝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의 경우 너무 큰 소리는 싫고 적당한 버블음을 원해서 유튜브를 찾다 ‘와프 배기’의 음색이 좋아 경기도 양주까지 다녀왔다. 광주도 멀지만 양주는 너무 멀었다.

 

중통 배기 튜닝의 경우 비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엔드 배기 튜닝 시 한꺼번에 하게 되면 두 번 작업할 걸 한 번에 작업하기 때문에 공임비, 기름값, 시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아낄 수 있는 게 많다.

 

어쨋든 중통 배기까지 튜닝하고 나서 와프에서 자동차 튜닝 검사 대행을 해주셨다. 엔드 배기만 튜닝하면 소리가 커지긴 하는데 팝콘, 버블 사운드는 들리지 않아 개인적으로 튜닝 검사가 가능했지만 중통에 손을 대면 누가 봐도 튜닝한 소리가 나서 개인 검사가 불가능하다.

 

어쨌든 결국 중통, 엔드 배기 모두 튜닝을 한 후 한동안 재미있게 벨로스터를 타고 다녔다. 처음에는 가변 배기 온 상태에서 잘 다녔다. 하지만 점점 소리가 과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어졌고 나의 경우 가변 오프 상태로 끝에는 운전했으며 결국 순정화까지 가게 되었다.

 


배기 순정화 작업

참 재미있게 운전했지만 결국 나의 경우 튜닝된 중통, 엔드 배기를 전체 all 순정화하기로 마음먹었다. 순정화를 결심한 이유는 아무리 합법적으로 튜닝 검사를 받아 진행한 배기 튜닝일지라도 결국 자동차 정기 검사 시 배기음이 문제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배기 튜닝을 알아보기 전에 튜닝 배기 자체가 자동차 정기 검사 시 문제가 되는 지를 자세히 알아봤어야 하는 데, 나중에 중통 튜닝을 하면서 알아봤을 때 문제의 소지가 되는 경우가 허다했고 정기 검사 대행까지 고민해야 하는 머리 아픈 상황이 꽤나 빈번한 걸 알 수 있었다.

 

‘합법적인 배기 튜닝’을 생각하고 하나 하나 손을 대기 시작했었는 데 나중에는 결국 위의 부분들이 우려가 되어 결국 순정화를 결심하게 되었다. 나는 굳이 불법적이거나 문제의 소지가 생길만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기 순정화는 처음으로 돌아가 칸즈(KAN-Z)에 의뢰했고 당시 우연히도 순정 상태의 중통, 엔드 배기가 1대분 남아있어 작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내가 중통 배기를 와프에서 했기 때문에 순정 배기로 교체 시 배기 라인을 다시 짜야하는 복잡한 상황이 있어 비용이 조금 더 발생했다.

 

와프 중통 배기의 경우 볼트로 조립하는 플랜지 형태가 아닌 얇은 패널로 감싸 조이는 클램프 형태로 작업되고 배기 라인도 일직선이 아닌 굴곡이 다소 있기 때문에 순정화 시 배기 라인 중 새로 짜야하는 부분이 발생하게 되었다.

 


배기 튜닝에 대한 나의 생각

우여 곡절 끝에 칸즈에서 배기를 새로 짜다시피 해서 순정화를 했고 깔끔해진 배기음을 들으며 집에 가는 길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완전 합법적인 배기 튜닝이란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과한 배기음보다 적당한 배기음이 오히려 더 깔끔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처음과 달리 내가 자동차에 기대하는 기준과 생각이 달라진 것도 맞는 데 가뜩이나 신경 쓸 일도 많은 데 굳이 자동차 검사 시 문제 될 소지를 만들어야 할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배기 튜닝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꼭 정기 검사 시 문제 여부에 대해 잘 알아보고 감당할 수 있는 지를 확인해서 결정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나의 경우도 그랬지만, 대부분 튜닝을 결심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충동적으로 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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