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구매 동기와 장단점 (JS 1.6 터보)

벨로스터 JS 1.6 터보 차량을 구매했던 동기와 장단점,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한 차량인지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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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구매 동기 (1.6 터보 JS)

내 첫 차는 벨로스터였다. 정확히는 2세대 벨로스터이고 N모델이 처음 우리나라에 출시된 차량이지만 일반 모델 1.6 터보를 구매해서 3년 조금 넘게 운전해 왔다.

 

첫 차를 어떤 차를 구매하느냐가 차에 대한 인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사회 초년생으로서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준중형 차량을 구매하고자 했는 데 그렇다고 너무 흔한 아반떼, K3가 싫어 벨로스터 일반 모델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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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장점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준중형이지만 나름의 포스가 있는 과감한 디자인에 핫해치의 감성이 있는 리어 디자인. 게다가 1.6 터보이기에 200마력이 약간 넘는 준수한 퍼포먼스까지. (참고로 나는 쏘는 운전은 하지 않는 다. 펀 드라이빙 정도 즐기기에 알맞는 차)

 

나의 경우 처음부터 준준형 가격대로 알아봤기 때문에 1.6 터보 풀옵션의 원래 가격이 2천만 원 후반임에도 재고차량을 구매해 2천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었고 가격적으로도 크게 초과하지 않는 구매를 했다. 어쨌든 할인이 없었다면 구매 대상에서 풀옵션 벨로스터는 제외됐을 것이다.

 

다만 N모델이 처음 출시되어 관심이 N모델에 집중되기도 했고 타면서도 처음엔 생각이 없던 N모델과 자꾸 비교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어 리어 스포일러와 배기 튜닝을 하게 되었다. 내가 차에 튜닝을 하게 되다니.. 그래서 첫 차가 참 중요하다.

 

첫 차가 벨로스터라서 생기는 장점은 차량의 운동 성능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N모델은 아니지만 훌륭한 퍼포먼스를 가졌기에 스포티한 성향의 차량이 아니면 심심하단 생각이 드는 나름의 기준이 생긴다. (디자인도 호불호가 있지만 지금 봐도 난 만족스럽고 ‘작고 빠르고 경쾌한 차’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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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단점

벨로스터 자체의 단점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아반떼 K3가 싫은 사회 초년생들이 재밌게 시작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차량이라 운전석 쪽 도어가 1개이기에 왼쪽 뒷자리 승객이 내릴 땐 반대편으로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기본적으로 준중형에 쿠페형 해치백이기 때문에 뒷자리 레그룸과 헤드룸이 협소하다. 다만 레그룸의 경우 제네시스 g70이 협소하기로 유명한데 사실 그와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수준으로 개인적으로 보인다.

 

차급 자체가 준중형이기도 해서 내 생각에는 레그룸보다 헤드룸이 ‘쿠페형’ 해치백의 구조에서 어쩔 수 없는 한계로 생각된다. 유사 차종인 i30의 경우 ‘쿠페형’이 아니기에 헤드룸이 더 넉넉한 편이라 레그룸은 차급의 한계라 인정해야하지만 헤드룸은 벨로스터 자체 디자인에 따른 단점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벨로스터 자체의 단점은 유사 차종인 i30로 눈을 돌리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구매 당시 i30의 가격 할인이 크지는 않았기 때문에 벨로스터를 구매했었다.

 

그 외에는 어쩔 수 없는 퍼포먼스 위주의 벨로스터 차량이 갖고 있는 단점들이다. 방음 수준이 낮은 편이고 1.6 터보 풀옵션에는 생각보다 많은 편의장비가 있지만 (헤드업 디스플레이/스마트크루즈/전방충돌방지제어/후측방경보 등) 고급감은 부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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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여러 단점들이 분명 있지만 차량의 운동성능과 감성이 주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 일반적인 준준형 차량에 관심이 적다면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한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는 일반 모델이 단산되었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하고자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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