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결혼반지 투어, 브랜드 안해도 만족스러운 이유 (feat. 베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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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 [▶︎ be clever grae] - 더 컨번센 잠실점 상담 상세후기 (대관료 및 식대)
안녕하세요 CLEVER_grae 입니다.
추웠던 겨울을 지나 날씨가 점점 따스해지며 봄이 오듯 이제 올 해 결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점점 결혼 관련된 포스팅을 찾아보시는 것 같습니다. (마치 피식대학 한사랑 산악회와 같은 느낌의 오래된 멘트 같네요ㅎ)
저 또한 올해 말을 목표로 열심히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이라, 저와 비슷하신 분들께서 유익한 정보 얻어가시라고 제가 상담했던 내용들을 간략하게 적어보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끝까지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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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지, 웨딩 밴드, 프로포즈 반지 어렵지만 대략적인 구분은 이렇게 !
우선 용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슨 놈의 결혼 준비하는 데 이렇게 다양한 용어들과 해야할 것들이 산 더미 인지... 정말 머리는 복잡해지는 데 웨딩 플래너와 웨딩 관련 업체분들의 지갑은 배불러 지겠죠?
뭐 어쨋든 일생의 한 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퀄리티는 보장을 해주는 곳에서 나름대로 가격대를 잘 찾아보고 고른 다면, 그 대로 진행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ㅎ 너무 가성비를 찾아가려고 한다면 좀 괴로울 수 있어요
어쨋든 용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웨딩밴드라는 게 결국 결혼 반지입니다. 반지에 대한 종류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 데, 결혼을 약속할 때 쓰는 프로포즈용 반지 (보통은 다이아 반지), 그리고 결혼 전에는 스튜디오 촬영 (리허설 촬영이라고 하더라구요)부터 시작해서 결혼 후 매일 끼는 데일리 반지를 웨딩 밴드, 결혼반지 혹은 주얼리 업체에서는 커플링이라고 구분짓기도 하더라구요.
오늘 다룰 이야기는 결혼 후 매일 끼는 반지, 결혼반지 혹은 웨딩밴드를 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대부분 프로포즈 반지에는 작더라도 다이아를 넣구요 웨딩밴드는 매일 끼는 만큼 굳이 다이아를 하지 않는 (부담스럽게 반짝이기도하고 관리상) 부부들도 많고 그럼에도 다이아의 씨알이 작은 1부 혹은 0.3부 정도를 넣으시는 부부들도 있어요. 취향 껏 하시면 되고
저희는 웨딩밴드의 디자인 기준으로 프레임은 금 14K로 하고 다이아 1부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 아니고 예비 신부의 결정에 따라야겠지요? :^)...................
웨딩 밴드, 결혼 반지는 어디가 좋을 까?
그래서 결국 14K + 1부 다이아를 가성비 있지만 이쁘장한 디자인으로 구하기 위한 저희의 리서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뭐 사실 리서치라고 하기에는 그다지 많은 곳을 본 것은 아니에요.
누구나 그렇듯 저희도 웨딩 플래너를 껴고 시작을 했습니다. 조만간 웨딩플레너 계약 후기도 정리해야겟네요 뭐가 이리 많은지 머리가 아파옵니다만.. 그래서 웨딩 플래너에서 주최하는 웨딩 페어를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다이렉트 웨딩과 와이즈 웨딩 중 와이즈 웨딩으로 선택을 해서 페어를 가서 주얼리 브랜드 여러 곳 중 한 곳을 픽해서 계약 (선입금 결제 당일) 및 며칠 뒤 상세 디자인 픽스 (중도금 결제) 후 최종 5월 초에 반지 수령 및 잔금 결제를 할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뭐 보편적으로 주변에 저희도 많이 알아본 편이었는 데, 돈의 여유가 있는 편이다라면 백화점에 있는 주얼리 브랜드의 반지를 맞추시면 됩니다. (티파니, 불가리 등) 보통 브랜드 주얼리의 경우 4~500 하는 제품들도 (싼 경우)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접었어요ㅎ
두 번째로는 백화점 브랜드 주얼리가 아닌, 일반 주얼리 샵의 제품을 고르기도 합니다. 사실 후자가 좀 더 보편적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디자인이라는 게 옷도 그렇든 주얼리도 브랜드의 독창적인 디자인이랄 게 없고 일반 주얼리 샵에서도 그와 비슷한 디자인의 반지를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그러다고 퀄리티가 낮은 걸로 제작하지도 않거든요. 그래도 어쨋든 뭐 우리가 체감하기 힘든 부분에서의 퀄리티 차이는 있을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신경쓰이시는 여유가 있는 분들은 백화점 브랜드를 하시면 됩니다.
일반 주얼리 샵에는 양대 산맥이 있어요. 종로를 가야하나 아님 청담을 가야하나. 뭐 지역적인 차별은 없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 생각해볼 때 종로가 강남에 속해있는 청담보다는 좀 더 가격적으로 저렴한 샵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디자인이 빠지는 건 아닌 데, 둘 다 가본 사람들은 어느 정도 퀄리티의 차이가 조금 체감이 되서 청담 쪽으로 선택한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이에요.
저희 같은 경우에도 백화점 브랜드 > 청담 주얼리 샵 > 종로 주얼리 샵 이런 순으로 봤을 때 (가격을 기준으로) 그래도 결혼이니 중간 격인 청담 쪽으로 하자는 의견이었고 그게 일반적인 선택이기도 한 것 같더라구요. 사실 근데 비슷하다면 종로에서 싸게하는 게 비용을 아낄 수 있겠죠 ! ㅎ 선택은 각자~
와이즈 웨딩 페어, 청담 주얼리 샵 베루체를 선택한 이유
와이즈 웨딩처럼 웨딩 플래너 업체를 계약한 분들은 1년에 몇 번정도 열리는 페어가 있어요. 저희는 연말에 계약해서 그 다음해 연초 (올해)에 다녀왔구요, 보통 1년에 자주는 아니지만, 2~3번 정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
웨딩 페어라고 하는 건, 웨딩플래너 업체에서 그와 관련된 연계업체 들의 제품들은 플래너와 계약하신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에요. 이런 걸 하는 이유는 플래너 업체라는 중간자로 부터 신혼부부와 연계업체가 서로 연결되는 자리를 마련하는 거고, 신혼부부들로 하여금 연계 업체이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가격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통 페어 당일 가계약을 하게 됨, 선입금 필요)
업체로 하여금 플래너 업체의 소속 예비신혼부부들이라는 잠재적 고객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일거에요~ 저는 뭐 웨딩 업체 관계자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연계업체분들이 꼭 아주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플래너와 계약하고 가는 게 그런 혜택을 가지고 가기 위함이니 까요!
어쨋든 이러한 웨딩페어의 연계업체들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이 없다면, 일반 주얼리 샵들을 발품팔아서 가격과 디자인을 직접 비교해보실 수도 있어요. 그러면 웨딩페어 연계업체의 가격/디자인과 일반 업체들의 것을 비교하면서 가장 베스트 반지를 셀렉할 수 있겠지만, 발품파는 데는 좀 수고스럽긴 하겠죠. 페어에는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져있는 샵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굳이 근데 안그러실 가능성이 큽니다!
저희도 여러 이름을 들어본 업체들이 참여한 것들을 보았고 가격과 디자인 들은 비교해본 결과 결국 베루체 (VELUCE)라는 곳으로 최종 가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선결제 하고 왔답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건 아니었는 데 결국 얼마 차이가 안났지만 디자인으로 봤을 때 확실히 예쁜 반지 디자인들이 많아서 후회없이 잘 선택했다고 저희끼리 이야기 했어요ㅎ
웨딩페어 계약 이후 베루체 방문 (디자인 최종 확정 및 중도금 결제)
와이즈 웨딩 페어에서 10만원 정도를 계약금으로 지불한 후 계약 내용에 대한 결제 영수증을 받아두었어요. 그리고 따로 베루체에서 문자 안내가 왔었고 방문일정을 조율해서 청담에 있는 베루체의 본거지?로 방문했습니다ㅎ
위치는 압구정 로데오역 근처이고 명품거리 근처였네요, 방문일이 주말 토요일이었는 데 결혼식 때문인지 어찌나 점심 근처에 차들이 많이 막히는 지... 아주 베루체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부터 개시했네요. 너무 참았어 너무...ㅠ
어쨋든 베루체의 청담 본거지?는 처음 가보았는 데 와.. 매장도 큼지막하고 괜히 청담의 주얼리 샵이 아니었어요. 그때 상담해주셨던 실장님이 직접 저희를 맞아주셔서 마음 적으로도 안심이 되었어요. 마치 폰 팔이들에게 당하지 않을 것 같은 안도감이랄까.
반지의 디자인들은 여러가지 보았는 데, 역시나 저희가 웨딩 페어 때 보고 최종 업체 결정을 했던 그 디자인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안목이 참 변하지 않습니다. 계약을 진행하면서 스튜디오 촬영 때 대여할 수 있는 티아라 (왕관? 목걸이? 같은 화려한 촬영용 장신구) 도 안내 받고 제작 기간이 약 2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반지 수령일도 안내 받고, 페어 때 상담받았던 양가 어머님 귀걸이도 디자인 셀렉 하고..
그때 페어 보다 사실 이야기를 좀 더 해서 더 좋은 혜택을 받았는 데, 어디가서 가격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시네요ㅎ 아마도 이 정도면 이야기를 듣긴 햇지만, 주얼리 상담해주시는 분의 지인 할인 정도 까지 받은 수준이라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이건 추가적인 거지만, 프로포즈 3부 다이아 반지도 그 자리에서 결정하면서 좋은 가격으로 안내받았어요ㅎ
사실 제가 따로 준비했어야 맞는 데, 디자인이나 퀄리티가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하는 김에 한 번에 하면서 혜택을 같이 받자는 의미로 했고 너무 좋아해주어서 저도 참 뿌듯했습니다ㅎ
저희가 선택한 결혼반지 셋트 구성 참고하세요 ! (반지 면에 엣지가 들어간게 특징_나머지는 클래식한 디자인)
가격적인 면은 사실 디테일하게 공개할 수는 없고 청담 샵 중에서 나름 아주 저렴한 편으로 계약했어요. 궁금하시면 다른 곳의 후기들이 많은 아래 다이렉트 카페 후기 참고하셔요.
▶ 네이버 다이렉트 웨딩 카페 바로가기
cafe.naver.com/poohstory
- 모델명 : 프리모 바시움 (14K FRM+1부 다이아+결혼식 날짜 전면 각인)
- 상세 디자인 구성_신부 : 전면 자잘한 다이아몬드 디자인, 가드링 (스와로브스키 급 큐빅), 결혼일 각인부 사파이어
-신랑 : 결혼식일 각인부 사파이어 삽입 - 양가 어머님 진주 귀걸이
- 신부 팔찌 추가
- 스튜디오 촬영 시 티아라 대여
- 프로포즈용 반지 추가 결제 (3부 다이아_최상급_14K)
※ 세부사항은 베루체 관련 아래 링크에서 ! (인스타 / 홈페이지 / 네이버 블로그)
www.instagram.com/veluce_official/
veluce.co.kr/collection/couple-ring/#toggle-id-2
blog.naver.com/veluce
#글을 마치며
이거 또 언제 포스팅하나 싶었는 데, 제가 직접 경험했고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저도 참 많이 많아지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써보앗어요 :^)
개인적으로는 웨딩 사업?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어요. 금액들이 뭐 너무 소모적인 허례허식들도 많고 우리나라 특성 상. 그런 곳에 너무 많은 돈을 쓰다보면 시작부터 참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뭐 어쨋든 어느정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하는 게 서로서로 좋을 거고, 그 이상으로는 서로 협의하에 가성비로 가실 거면 여러 부분에서 (반지든 집이든 가구든) 좀 더 아끼는 거고 여유가 있다면 좀 더 고민은 안할 여유가 있겠죠?
가성비 측면으로 햇다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불행한 결혼은 절대 아니니까 너무 상대적인 비교나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끼리도 마찬가지로ㅎ 뭐 누가 뭐 했다더라 해줬다더라 그런 건 크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
반지를 맞추고 오니 확실히 결혼에 다가섰다는 게 느껴지면서 기분이 오묘해지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현명하게 그리고 꼭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반지를 맞추시기를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그럼 이만 🙋🏻♂️
- CLEVER_Grae studing all over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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