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로봇청소기 모델 비교와 장단점 (자세한 롱텀 후기)

아직도 로봇청소기가 가정에 없는 분들을 위해 샤오미 로보락의 로봇청소기 모델들의 특징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직접 장기간 사용해본 자세한 후기와 장단점을 정리해보았다.

 

가장 최신 모델인 로보락 S8 플러스 울트라 모델 관련 정보는 최하단에 포스팅 링크를 남겨두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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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은 샤오미와 무슨 관계일까

우선 로보락은 중국 소속의 기업이 맞다. 로보락이 중국 기업인지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는 아무래도 중국의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사실상 가격적으로도 국내 제품과 비교해서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도 없다. 중국 제품이 프리미엄이라니.

 

로보락은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되어 ‘가전로봇공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만큼 가전 로봇, 각 가정 이모 공급을 위한 개발에 진심인 기업이다. 이모 중에 건조기를 포함한 몇 개의 주요 가전제품이 있는 데 요즘에 가장 으뜸은 ‘로봇청소기'로 정리되는 분위기이다. 로보락은 특히 가정용 ‘청소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그렇다면 로보락은 샤오미인가? 엄밀히 이야기하면 로보락이 샤오미의 다른 이름 다른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는 건 아니다. 로보락은 샤오미의 투자 유치를 받아 샤오미 생태계, 그룹에 편입되어 있다. 현대차 그룹에 현대 모비스가 속해 있듯, 로보락은 샤오미 그룹의 ‘청소기 전문 개발 기업'으로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회사가 설립된 직후 샤오미의 투자를 유치받아 최초의 ‘미홈 로봇청소기'가 출시되었으니 샤오미의 투자가 없었다면 로보락에서 최초의 로봇청소기 제품 이름이 샤오미와 전혀 관계없는 독자적인 이름이 되었을 것이고 그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로보락에서 두 번째 로봇청소기부터는 미홈 청소기가 아닌 ‘로보락' 전용의 이름이 모델명에 적용되고 있다. 이는 샤오미에서도 독자적으로 로봇청소기를 개발하기 때문에 이와 중복되는 걸 회피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두 번째 모델부터는 샤오미의 투자 유치와 더불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품이 개발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어쨌든 로보락은 샤오미에 투자유치를 받아 초기에 성장했지만, 현재는 샤오미와 동일한 기업은 아니고 독자적인 개발이 가능한 기술력 있는 ‘샤오미 생태계'의 ‘가전용 청소기’ 전문 회사라고 인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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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모델 라인업과 상세 비교

이처럼 청소기에 진심인 기업, 로보락에서 출시한 모델도 많고 한번 출시할 때 기본형, 중간형 고급형으로 크게 3가지 모델을 출시하는 편이다. 이전에 출시했던 모델과 가장 최근에 출시한 청소기 모델의 특징을 비교 정리해보았다.

 

로보락 S8 maxV Ultra, 새로운 기능과 강화된 점 누구보다 자세한 정리.

 

 

1. 로보락 S6 시리즈 : s6, s6 pure 모델 비교

우선 로보락 s6 모델은 출시된 지 약 3년 정도 된 구형 모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제대로 된 로보락 로봇 청소기의 등장'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릴 정도로 기본 기능에서 이미 완성도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율주행차에도 적용되는 최신 스캐닝 기술인 ‘LIDAR 센서'가 들어가 있어 공간을 탐색하여 맵을 구현하고 장애물 회피와 물체와의 간섭 시 공간 회피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최적확된 경로를 자체적으로 설정한다. 기본적으로 로봇청소기는 좌/우 혹은 앞/뒤로 반복 운동을 하며 빠진 곳이 없도록 방을 움직인다. 이 왕복 운동을 통해 루트를 완성하는 데, 갔다가 돌아오는 ‘턴하는 방향'을 방의 가로 세로 비율에 맞게 최적화해서 이동 경로를 세팅해서 지나치게 복잡한 움직임을 차단한다.

 

가장 쉬운 예로는, 우리가 물걸레로 바닥을 닦을 때 방의 가로와 세로 중 무의식적으로 긴 방향을 택해서 한번에 밀고 다시 턴해서 돌아오는 쪽을 택하기 마련이고 그와 반대로 한다면 턴하는 횟수가 많아져 더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집의 층수에 따른 복수 구조 맵핑 지원 (샤오미 앱), 방 청소 순서 셋팅 (샤오미 앱) 마지막으로 물걸레 키트가 장착되어 일정한 압력으로 바닥을 물걸레질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s6와 s6 pure 모델의 차이점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물걸레 물통 용량이 pure가 180ml, 일반 모델이 140ml로 차이가 있다. 이는 별거 아닌 차이로 느껴질 수 있지만 물걸레를 사용한다면 한 번씩 통에 물을 채우는 일이 꽤나 귀찮은 일이라는 걸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두 번째 차이점은 탑업(top-up) 충전 기능이다. pure 모델의 경우 이 기능을 지원하는 데, 지금이야 당연한 기능이겠지만, 배터리의 잔량이 낮을 때 청소를 중단하고 약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한 다음, 중단한 청소 위치로 돌아가 나머지 청소를 마무리하는 기능이다.

 

결국 s6 pure 제품이 s6 모델보다 더 상위 모델이라고 볼 수 있고 탑업 충전 기능으로 보아도 무조건 s6 pure 모델을 구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2. s6, s6 pure와 s6 maxV 간 차이점

위 두 모델은 가성비와 중간급의 모델이라고 한다면 이번에 소개할 모델은 이름부터가 벌써 최고급 사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maxV 모델에는 Lidar 센서와 더불어 전방 장애물을 시각적으로 감지해 장애물을 좀 더 능동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카메라 2개가 적용되고 이를 ‘reactive AI 장애물 회피 기능'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lidar 센서 뿐만 아니라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받침대, 신발, 체중계, 멀티탭, 케이블 선 등을 인식해서 청소기 내부로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lidar 센서만 있다면 청소를 하기 전 바닥에 특히 충전용 각종 케이블이 없나 확인을 해야 하고 가끔씩 청소기 브러시에 감겨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는 데 그런 면에서 체감되는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모델의 경우 장애물을 만나도 앱에서 별도의 표시가 없는 데 트윈 카메라로 구별과 인식이 가능한 경우 앱의 맵에서 이 장애물들을 아이콘을 통해 표시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평소에 한번 신경을 써두면 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만, 로보락의 자체 테스트 결과는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 바닥과의 구분이 잘 되는 색감과 패턴을 가진 물체들로 시험한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집에 없는 경우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는 그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추가적으로 트윈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어 개인 정보에 민감할 수 있는 데, 그런 부분들은 메모리에 저장되지 않도록 즉시 삭제 가능한 방법을 택했다고 하고 독일 인증기관에서 인증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펫 캠’의 역할을 할 수 있다지만 그다지 활용할만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물걸레의 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maxV와 일반 제품의 차이점이다. 일반 모델은 물걸레로 나오는 물의 양을 물 구멍을 열어두는 정도를 수동 조절해서 한번 설정하면 모든 구간에서 동일한 물의 양이 물걸레를 적시도록 되어 있다.

 

다만 maxV는 그 정도를 앱을 통해 조절할 수 있고 방마다 혹은 카펫 여부에 따라 물걸레 키트에 물을 적시는 양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카펫을 지날 때는 물 조절 기능이 특히 유용할 것이다.

 

그 외 다른 기능은 동일하며 maxV 라는 타이틀답게 기본적인 청소 성능이 강력해진다.

• 흡입력 500pa 증가
• 정격 파워 8w 증가
• 물걸래 물통 용량 약 100ml 증가 (pure 대비)

 

2. s7 시리즈

 

가장 최신 모델인 로보락 s7은 모델 라인업이 조금 더 복잡하다. 로봇청소기 본체만의 기본 성능을 기준으로 s7, s7+ 두 모델과 s7 maxV, maxV Plus, MaxV Ultra 세 가지 모델로 우선 나눌 수 있다.

 

1. s7, s7+ 차이점
   1. 플러스 모델은 앞서 설명한 로보락의 고급화된 장애물 회피 기능인 reactiveAI 기능이 있어 기본 Lidar 센서에 카메라가 추가로 적용된다. 이와 더불어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이 있는 도크가 포함되어 있다.
   2. 기본 성능인 배터리, 정격 파워와 물통 용량, 작동 시간 등에는 두 모델 간 차이가 없으나 자동먼지비움기능이 포함되어서인지 특이하게도 먼지통 용량이 플러스 모델이 70ml 작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보다.
      
      
2. s7 maxV, maxV Plus, MaxV Ultra 차이점
   1. s7, s7+와 maxV 성능 차이 (청소기 본체)
      1. 정격 파워가 높은 모델 (68W vs 74W)
      2. s7 모델보다 부가 기능이 많아서 인지 먼지통 용량이 70ml 적다. 하지만 s7+ 모델과는 동일한 400ml 먼지통 용량
      3. 물통 용량 또한 300ml에서 200ml로 다소 줄었다. 그래서 자동물통채움 기능이 있는 maxV 모델이 아니면 일반 s7, s7+ 모델보다 물통을 채워야 하는 주기가 빨리 돌아올 것이다.
      4. 하지만, 정격 파워가 높아졌으니 당연히 가장 중요한 흡입력이 2500 pa에서 5100 pa로 거의 두 배 넘게 강력해졌다. 이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먼지통 용량과 물통 용량을 감안하고서라도 maxV 모델을 살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가격이 허락된다는 가정 하에)
      게다가 흡입력이 2배 넘게 강해졌음에도 배터리 시간이 180분으로 동일하게 유지되었으니 배터리 효율 측면에서는 손해를 보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생각이 드는 모델이다.
      
      
      
      
      
   2. maxV, maxV Plus, MaxV Ultra 모델 간 차이점
      1. maxV에서 maxV Plus : maxV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ReactiveAI 기술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장애물 회피 능력에서 동일한 성능이고 다만, 자동 먼지비움 기능에서 차이가 있어 먼지 비움 도크의 유무로 구분된다. (기타 기본 성능은 동일)
      • 자동 먼지비움 기능이 적용된 도크의 크기 : 314*457*383mm
      1. maxV Plus에서 MaxV Ultra : 이 또한 청소기 기본 성능은 동일하다. 다만 물걸레와 물통 관련 도크와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 (자동 물통 채움 기능과 도크, 자동물걸레 세척 기능과 도크가 추가됨)
      • 자동 먼지비움 기능, 자동 물통 채움 기능과 자동물걸레 세척 기능이 적용된 도크의 크기 : 422*504*4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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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직접 써보며 느낀 로봇청소기의 장점과 필요성

첫 번째 질문은 과연 로봇청소기가 각 가정에 필수 가전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가이다. 이러한 질문에 의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예를 들어 각 가정에 에어컨이 꼭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약간은 과장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솔직히 ‘약간'만 과장되었다. 최근에는 신혼 가전으로 꼭 필요한 ‘가전 이모 3 대장'이 있는 데 그중 로봇청소기는 언제나 포함되는 필수 가전에 포함된다.

 

물론 에어컨처럼 자주 접해보지 않는 다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청소기를 살 필요가 있을 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기엔 로봇청소기의 성능이 충분한 수준에 이르렀다. (물론 가격은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고 본인이 집안일에 피로함에 대해 격하게 공감하고 있다면, 로봇청소기의 성능에 대해서는 이제 의심할 여지는 없는 시대가 되었으니 안심하고 구매하라고 추천하는 중이다.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주로 가족들이 외출해있는 시간에 샤오미 앱을 통해 작동 시간을 한번 설정해두면 알아서 먼지 청소와 물청소를 하고 충전기로 돌아와 충전을 하고 최근 출시한 maxV ultra 모델을 기준으로 물걸레를 빨며 먼지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비워준다.

 

외출 후 돌아오면 머리카락 없이 말끔한 마루 바닥을 볼 수 있다. 바닥 청소 자체를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이는 가족들이 많은 가구의 경우 특히 큰 장점이 된다. (뒤돌아서면 쌓이는 가족들의 머리카락과 쓰레기들) 물론 애완동물의 털 또한 마찬가지이다.

 

또 다른 내 로봇청소기 활용법은 화장실 바닥 타일에 너무 자주 쌓이는 보기 싫은 머리카락 또한 한번씩 로봇청소기를 내려놓고 청소를 시킨다. 그러면 머리카락 한 올 없이 말끔한 화장실 청소를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고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화장실 바닥에 청소기 물걸레가 닿는 건 찝찝해서 그때는 물걸레 키트를 분리한 후 건식 청소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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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편리한 장점에도 신경 써야하는 부분들

하지만, 이런 로봇청소기 이모님도 어느 정도의 관리는 필요하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장점에 비하면 양심적으로 인간이 움직여줘야 하는 부분들이기도 하다.

 

첫 번째로 양심적인 유지보수는 필요하다. 먼지통이 자동으로 비워져도 물걸레의 오수가 채워져도 결국 사람이 한 번씩은 비워줘야한다. 시간이 지나면 청소기 필터에도 먼지들이 뒤엉키는 데 물청소를 한번씩 한 후 물기를 다 말려 다시 조립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물걸레 키트도 쓰다보면 더러워져서 새 걸로 교체하거나 한 번씩 세탁을 한 후 재사용해야 한다. 걸레뿐만 아니라 청소기 물통에서 걸레로 물을 흘려주는 통로에 아주 동그란 물받이 기능을 하는 패치 같은 게 있는 데 이 부분이 오랜 시간 물에 젖어 사용하다 보면 빨래 후 덜 말렸을 때 발생하는 꿉꿉하고 불쾌한 냄새가 로봇청소기에서 나기 시작한다.

 

만약 본인의 로봇청소기가 지나간 자리에 저런 악취가 올라온다면 물걸레를 적시는 물의 양을 지나치게 많이 설정해서 건조가 잘 안되거나 물통에 붙어있는 물받이용 패치가 오래되거나 건조가 잘 안 되어 비 오는 날 빨래 냄새가 나는 것이니 패치를 교체하거나 물걸레용 물의 양을 조절하길 바란다.

 

다행히도 로보락의 교체 부품들을 모델별로 구매하는 건 판매처가 많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고 워낙 부품 가격도 몇 천 원 단위로 저렴하기 때문에 교체에 대한 시간과 비용적인 어려움은 거의 없는 편이다.

 

두 번째, 어쩔 수 없는 로봇이 하는 청소

아무리 로봇청소기가 s7 모델부터 음파진동을 이용한 물걸레 청소를 한다고 해도 사람이 강한 힘으로 눌러서 바닥을 닦는 것과는 사실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최신 s7 maxV Ultra 모델을 고가로 구매한 후 바닥을 걸레로 닦았을 때 약간 불만족스럽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사실 그 정도로 수준의 청소를 원한다면 회전식 물걸레 전용 청소기를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 건식 청소의 경우 성능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는 데, 다만 청소기 브러시 롤에 휘감길 수 있는 각종 케이블들은 신경 써서 위치를 옮겨줘야한다. 그리고 청소기 전방에 돌아가는 작은 고무 브러시가 회전하며 벽이나 가구의 다리 등을 치고 청소기 앞부분이 차의 범퍼처럼 물체와 약간 충돌하며 맵핑을 하기 때문에 아주 고가의 침대 프레임이나 가구 다리 등에 약간의 흔적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집에는 신경 쓸만한 그런 건 없다.

 

마지막으로 로봇이 청소하고 나는 TV 볼 수 있을 거란 로망은 실현 불가능하다. 로봇청소기의 요구되는 청소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현재 판매되는 로봇청소기의 소음은 최대 성능으로 하면 일반 청소기보다는 작지만 TV를 함께 볼 수 있을 정도는 절대 못된다. 다만, 가장 조용만 모드로 하면 함께 볼 수는 있지만 약간 거슬리는 정도이고 반대로 청소 성능이 저하되지만 그렇다고 엄청 차이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TV를 보는 저녁시간에는 청소기 출력을 최소로 설정해두고 사용하는 중인 데 소음은 최소화하면서 청소 성능은 생각보다 많이 저하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고 결정적인 로봇청소기의 단점이 소음은 또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여러모로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때 큰 흥미를 가지고 구매했던 기억이 있는 데 역시 구매하길 참 잘했고 사용하면서도 새로 출시되는 최신 로봇청소기에는 또 어떤 첨단 기능들이 적용될까 지속적인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매력적인 가전제품이란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참 기특하고 마음에 드는 녀석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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