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 명가 레이저의 다양한 마우스 라인업과 내가 선택한 바실리스크를 분석해보았다.
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 ‘레이저(RAZER)’
최근 들어 아파트의 게이밍 룸을 꾸밀 때 화려한 색깔의 RGB 네온 컬러감을 활용한 조명 인테리어가 PC 방을 집에 들여놓은 듯 모두의 꿈이 돼가고 있다.
남자들은 특히나 게임을 좋아하고 PC 방처럼 집의 남는 방 1개를 셋팅해놓고 싶은 욕망이 큰 편인 데, 그런 화려한 네온 RGB 컬러로 로고를 디자인한 걸로 유명한 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 ‘레이저(RAZE)’가 있다.
레이저는 미국의 기업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은 데, 의외로 싱가폴의 본사를 둔 기업이라고 한다. 특히나 게임 방송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세 마리의 뱀이 모여있는 로고가 바로 레이저의 로고이고 특히 게이밍 마우스에서 이미 유명하다.
마우스뿐만 아니라 키보드, 게이밍 헤드셋과 마이크를 비롯해 최근에는 ‘BLADE’라는 이름의 노트북 시리즈를 개발해 점점 게이밍 전반에 걸친 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로 확장해가는 중이다.
레이저의 게이밍 마우스 라인업
게이밍 마우스의 명가답게 아주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다.
- 레이저 바이퍼(VIPER) : 초경량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 좌우 대칭형 큼직한 버튼이 특징,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
- 레이저 바실리스크(BASILISK) :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 인체공학적, 엄지 손가락 받침 부분이 날개처럼 나와있는 디자인,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
- 레이저 데스에더(DEATHADDER) : 투박한 바이퍼 디자인에 인체공학적 디자인 요소가 추가됨
- 레이저 프로(PRO) : 사무용 마우스 버전인데 가격이 최소 10만 원이다
- 레이저 나가(NAGA) : 바실리스크 모델처럼 비대칭 인체공학에 받침이 있는 디자인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10개가 넘는 작은 버튼들이 사이드에 장착됨 (최소 10만 원)
- 레이저 오로치(OROCHI) : 긴 배터리 수명, 콤팩트한 크기의 초경량 무선 게이밍 마우스 (8만 원대)
무슨 게이밍 마우스가 이렇게 많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대부분 쓰는 모델은 레이저 ‘바이퍼’ 모델인 것 같았다. 게이밍 마우스답게 클릭 버튼이 큼지막하고 좌우 대칭의 무난한 디자인이다.
텍스트로만 정리해서 감이 안 올 수 있는 데, 보통 많이 사용하는 게 바이퍼와 오로치이고 그다음 바실리스크, 나머지들은 잘 쓰지 않는 것 같다.
나의 경우 게임을 목적으로 구매한 거는 아니고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집에서는 많은 시간을 작업하지 않아 미관상 날렵해 보이고 검은색 무광이 매력적인 배트카를 연상시키는 ‘바실리스크’ 모델의 기본형을 선택했다.
참고로 기본형은 RGB 조명이 없다. 녹색 뱀 로고가 빛나지 않는 데 게이밍 룸을 꾸미는 분들은 약 2만 원 차이인 바실리스크 V3 모델 이상을 사용하길 바란다.
날렵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가진 레이저 ‘바실리스크’ 모델 구분
- 바실리스크 X 하이퍼스피드 : 블루투스, USB 2가지 모드로 인식, 가장 저렴한 모델로 약 6만 원으로 국내 정발품 구매 가능. 단점은 RGB 조명이 없어 로고에 빛이 없다.
- 바실리스크 V3 : 하이퍼스피드 다음 모델로 약 8만 원 후반에 정발품 구매 가능. RGB 조명이 있어 마우스 휠과 레이저 로고에 빛이 들어오지만 유선 모드만 지원.
-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 : 바실리스크 모델 라인업의 가장 상위 모델로 ‘광센서’를 이용한 클릭 인식을 통해 이중 클릭을 방지. 유무선 모드를 지원하고 멋진 충전 독을 함께 제공.
나는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기본 모델인 하이퍼스피드를 구매했기 때문에 멋진 RGB 조명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 나름대로 6만 원 정발 모델보다는 약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국내 정발 업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무상 AS 기간에 수리를 받을 수 있어 고가의 마우스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 국내 정발 제품을 구매하길 바란다.
아래는 레이저의 국내 정발 업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레이저 스토어’이고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모델을 비교할 수 있어 링크를 남겨둔다.
레이저 마우스 커스터마이징, RAZER SYNAPSE
레이저 마우스를 구매하면 특히 상위 모델로 갈수록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다양한 버튼들이 우리의 명령을 기다리며 세팅되기를 희망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게이밍 룸에 다양한 마우스를 전시하고 교체하며 사용하는 사람도 있던 데, 레이저의 여러 가지 멋진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각 모델을 등록하고 커스터마이징을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레이저 자체 프로그램이 있다.
이를 ‘SYNAPSE’라고 부르는 데 마치 우리 몸의 신경들의 묶음으로도 유추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라 뭔가 모르는 레이저의 네이밍 센스 또한 멋이 있는 것 같다.
레이저 시냅스 프로그램은 윈도우 OS에서만 지원하게 되고 구매한 레이저 마우스를 PC에 연결하게 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다운된다고 하는 데, 그렇지 않은 구매자들은 아래 링크로 다운로드하기를 바란다.
레이저 시냅스를 설치하면 각 모델을 등록하고 다른 PC에서도 시냅스 설치 후 설정들을 불러올 수 있도록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데, 나의 경우 굳이 PC를 옮길 이유가 없어 보여 ‘게스트로 계속하기’를 클릭 후 사용했다. (사용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
DPI(마우스 감도) 설정이야 마우스 자체 물리 버튼을 통해 바로 설정할 수 있는 데, 생각보다 시냅스를 통해 감도를 스크롤로 원하는 값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좋았다.
두 번째로 마우스의 측면 버튼 2가지를 포함하면 약 8개의 버튼이 있고 각각을 설정할 수 있는 데, 퀵 버튼으로 특정 프로그램 열기, 특정 웹사이트 열기, 설정한 텍스트를 불러오기 등과 같은 생각보다 다양한 ‘퀵’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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