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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및 후기

나이키 에어 덩크 점보 구매 후기

by 지알엠 2023. 8. 19.

나이키 에어 덩크 점보에 대한 구매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이키 에어 덩크 로우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의 에어 덩크 점보 구매 이유와 차이점,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이키 에어 덩크 점보 구매 결정한 이유

요즘 나이키 덩크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신고 있습니다. 와이드 팬츠와도 잘 어울리고 청바지와 슬랙스 구분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신고 있는 데 저의 경우 아직까지 나이키 덩크 로우가 없어서 이번 나이키 멤버스 데이 할인을 통해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나이키 덩크 로우와 나이키 에어 덩크 점보는 같은 덩크임에도 불구하고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 디자인과 착용감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름만, 껍데기만 같은 덩크일 뿐 다른 점이 많고 주변에 신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유니크함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나이키 운동화를 살 경우 평소와 달리 많은 할인을 하고 있는 ‘나이키 멤버스 데이’를 통해 평소에 구매하지 못한 신발을 15%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나이키-멤버-데이즈
나이키-멤버-데이즈


에어 덩크 점보 디자인 특징

 

 

나이키 덩크 로우에는 ‘에어’가 신발 이름에 붙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덩크 로우에는 없는 ‘에어’가 신발 밑창에 일체형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 덩크 점보의 밑창은 덩크 로우 보다 높이가 높고 착화 시 ‘줌 에어’와 비슷한 느낌으로 푹신함이 느껴지고 착용감도 러닝화보다는 덜하지만 일반 패션용 신발보다는 좋은 편에 속합니다.

 

두 번째로 ‘점보’라는 단어 대로 덩크 로우 대비 신발 내피가 두꺼워 신발을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좌우 폭이 좀 더 큰 디자인입니다. 일반적으로 발볼이 좁아 보이는 신발과는 다른 느낌이 있고 어떻게 보면 조던 신발을 신은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측면에서 보면, 단지 나이키 로고의 사이즈가 약간 더 커진 덩크 로우를 보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측/후면 디자인은 덩크 로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발목이 위치한 부분을 보면 내피의 쿠션이 두꺼워 패션 신발보다 러닝화의 가까운 두께감을 볼 수 있습니다.

 

신발을 위에서 봤을 때 특히 덩크 로우와 다른 점은 신발끈이 교차되는 중앙부 혀 부분이 두꺼운 스펀지로 되어 있고 발목으로 올라오면 신발을 신을 때 쉽게 신을 수 있도록 당길 수 있는 고리형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이러한 스펀지로 구성된 혀 디자인은 다른 모델에서도 나이키가 자주 시도하는 포인트로 일반 모델보다 개성 있는 부분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로우 77 빈티지 모델에서도 만족하면서 신고 있습니다)

 

 


에어 덩크 점보 착용감

처음 구매를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후기를 보았을 때 확실히 개성 있고 덩크 로우 대비 발이 편하다. 쿠션감이 있다는 글을 많이 보았고 구매한 신발을 처음 신었을 때도 바닥 쿠션감이 정말 좋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에어가 정말로 느껴졌다.

 

두 번째로 많이 보이는 후기는 “발 볼이 생각보다 좁다”였다. 그래서 발볼이 넓으면 한 치수 업해야 한다는 글이 있었는 데 내 생각에는 그렇게 좁은 발볼 세팅은 아닌 것 같았다. 좁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내피가 덩크 로우 대비 두꺼운 쿠션감을 주는 소재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발볼의 사이즈 관련된 부분은 개인적으로 신발을 내 발에 맞추는 게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의 경우 발볼이 넓게 나온 신발의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면, 최대한 앞쪽 신발끈을 타이트하게 매서 매듭을 짓고 대신 발목 쪽으로 오면서 신발끈을 여유롭게 해서 신고 벗을 때 편안함을 함께 가져가는 편이다.

 

그와 반대로 발볼이 좁은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드는 신발이 있다면, 신발 앞쪽에서부터 신발끈을 최대한 풀어서 혀와 신발 좌우측, 신발끈을 최대한 벌려서 자유로운 느낌을 주면서 최대한 편안하게 신으려는 노력을 한다. 신발이 불편하면 손이 참 안 가는 법이기 때문이다.

 

에어 덩크 점보는 쿠션감이 정말 좋은 편이고 발볼은 신발끈을 본인의 발에 맞게 세팅하면 불편하지 않을 것이고 마지막으로 엄지발가락에 약간의 압박이 좀 있었다. 이런 볼륨감 있는 신발을 구매할 때 사이즈를 타이트하게 가져가는 편이라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지만 신발을 신을수록 자연스레 늘어나면서 편해질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전방과 측면부에 ‘바람이 잘 통하는 메쉬 소재’가 적용되어 있어 두꺼운 쿠션감의 내피 소재이지만 나름 바람이 잘 통하는 걸 볼 수 있다. 보기에는 두꺼운 느낌으로 겨울 운동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쿠션감과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러닝화의 근접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어 덩크 점보 단점

이름에서도 그렇듯 이 신발은 ‘점보’한 느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볼륨감이 있는 운동화라서 슬림한 느낌을 내고자 한다면 어려울 수 있다. 신발끈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해도 점보는 점보였다. (옆모습은 슬림한 덩크 로우 느낌이 있다)

 

신발끈이 교차하는 혀 부분의 스펀지가 거슬릴 수 있다. 나름 과감한 디자인 요소가 있는 개성 있는 신발이기 때문에 본인이 옷을 무난하고 깔끔하게만 입는 스타일이라면 구매 후 개성있는 신발 디자인으로 손이 잘 안갈 수 있다.

 

반대로 본인이 패션에 관심이 많고 개성있는 걸 많이 추구한다면, 덩크 로우 대신 더 개성있는 에어 덩크 점보 구매를 후회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덩크 로우는 너무 흔하고 에어 덩크 점보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색깔 선택에 있어서 고민을 잘하길 바란다. 나의 경우 무난한 흰색을 선택했는 데 신발 바닥 부분이 브라운이라 개성도 약간 있고 신발 자체가 개성 있는 디자인이고 볼륨감도 있기 때문에 색깔은 오히려 무난한 화이트를 선택했고 결론적으로 색깔이 정말 중요한 신발이라 생각이 들었다.

 

너무 진한 색깔이나 강렬한 배색 조합보다는 무난한 색깔이 더 잘 어울리고 바지와 매치도 쉬운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바지는 길게 올라오는 양말에 반바지가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와이드 팬츠 등과도 무난히 잘 어울린다. 색깔이 무난하다면 말이다.

 


마무리

만약 본인이 덩크 로우가 있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쨌든 덩크라는 신발을 두 개나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다만, 덩크 로우가 없는 데 조금 흔하지 않은 개성 있는 신발을 사고 싶다면 만족할만한 신발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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