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음식을 모르고 나름 긴 임신 기간 280을 보낸다고 하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부분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보고 분석하여 정리한 자료를 공유드립니다.
산모와 태아에게 심각한 위험이 되는 주요 식품성 감염균
임신 이전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이 임신 중에는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알면 먹지 않을 음식들’을 인지하고 있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먹게 되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연약한 태아에게 돌아가기 때문이죠. 임신부터 이렇게 부모가 되는 과정임을 이해하고 배우고 알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실수로 인해 부모 자신들을 자책할 필요도 없긴 합니다만 그런 실수를 줄이는 게 좋겠지요. 크게 아래 3가지 식품성 감염균으로 정리를 해보며 이와 관련된 음식은 어떻게 섭취해야 좋은 지 가이드를 공유드립니다.
- 리스테리아균
- 톡소플라스마균
-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가열, 가공되지 않은 생 야채, 생 유제품, 생 고기
1. 증상
일반적으로 음식을 잘 못 먹어 나타날 수 있는 식중독 증상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오한이나 발열 그리고 대표적으로 구토와 설사,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심각하지 않으면 일주일 정도면 자연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심각한 감염에 이르면, 안타깝게도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뇌 부근에 감염이 되면, 뇌와 관련된 두통이나 목의 통증이 발현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의 자궁이나 태반이 감염된다면 조기 분만의 원인이 되거나 유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임신 말기에 감염이 되어도 마찬가지이며 치료를 위해 항생제 사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조심해야 합니다.
2. 주의해야할 음식
조리하지 않은 음식에서 감염될 수 있다고 하여, 웬만하면 임산부가 있다면 가열되고 가공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기피해야 하는 걸로 알려진 생고기(육회)와 날생선(회와 초밥)에서 감염될 수 있고
육류뿐만 아니라 샐러드에 들어가는 생야채와 치즈와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에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언급하는 유제품에는 일반적으로 우유 등에 가공 과정인 ‘저온 살균’ 등의 처리도 되지 않은 정말 날 것의 생유제품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유제품은 축산 농가에서 곧바로 소비자의 직판되지 않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저온 살균’ 등의 살균 처리 과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그런 과정이 포함되지 않은 아래 음식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 생 우유와 생 치즈류 : ‘마트 등에서 가공 식품화되지 않은’ 까망베르, 브리, 마스카포네, 리코타, 페타 치즈 등
유제품이 포함되지 않은 음식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생크림이 포함된 커피와 치즈 케이크, 그리고 샐러드에 치즈도 많이 포함되는 데, 다만 우리가 마트와 슈퍼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저온 살균’ 등 ‘공업적 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임산부가 미슐랭 레스토랑에 가서 가공 치즈가 아닌, 레스토랑 자체적으로 만들거나 공급받은 높은 퀄리티의 ‘생 치즈’를 이용해 티라미수 케익(날 달걀 및 생 마스카포네 치즈)을 먹는 다면 큰 위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음식을 냉장고에 상온 보관한다면 다른 음식도 감염될 위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웬만한 공산품 유제품은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지만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혹시 모르니 어쨌든 유제품은 줄이고 덜 먹는 것이 좋겠지요.
톡소플라스마증, 고양이 배설물과 오염된 생 육류를 통한 기생충 감염
1. 증상
큰 증상이 없는 감염이지만, 드물게 발열과 피로감 및 특히 안구 관련 통증을 야기시킨다고 합니다. 이는 임산부가 감염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하는 데, 감염된 태아(배속에서 선천성 감염)가 출생 이후 시력 및 지적 장애, 망막 염 및 소두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2. 주의해야할 음식
이는 특별히 고양이의 대변에서 생기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으로 직접적으로 임산부는 고양이 근처에 얼씬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양이와 직접 감염이 아니라, 고양이 대변이 각종 식물과 각종 육류를 감염시켜 우리 식단에 오른다면
그 또한 2차적인 감염이 된다고 볼 수 있어 고양이가 주변에 없더라도 관련 음식들로 충분히 2차 감염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 고양이와의 접촉 금지
- 고양이 배설물과 간접 접촉이 될 수 있는 정원, 식물, 흙 등을 맨손으로 접촉하지 않기
- 육류는 고온으로 조리하여 섭취하고 생 고기를 맨손으로 만지거나 접촉한 도마 등 식기 관리 철저
동일한 방식으로 실생활의 예시를 들어보면, 우리가 삼계탕을 조리할 때 요즘에는 대부분 아는 상식이긴 하지만 생닭을 도마나 싱크대에서 맨 손으로 씻어서 냄비에 넣고 조리한다면 아무리 가열했더라도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가열하면 없어지는 게 기생충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굳이 씻지 말고 끓는 냄비에 곧바고 생닭을 투입하여 조리 과정에서 기생충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것입니다. 싱크대, 도마, 칼 등에 감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대변이 감염되었을 지 모르는 나무, 식물, 흙 등을 임산부가 산책 중에 절대로 맨손으로 만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생고기만 조심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샐러드용 생 야채도 만지지 말길!)
살모넬라균, 유제품으로부터 감염되는 강력한 식중독 균
1. 증상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발열과 오한을 동반하며 가장 대표적으로 심한 구토와 급성 설사 등이 특징입니다. 감염된 후 하루 반나절에서 3일 정도 사이에 바로 증상이 발현된다고 하니 걸리면 다른 균들보다 힘들 것 같습니다.
2. 주의해야 할 음식
살모넬라균은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하천, 하수 등 자연 속 다양한 부분에서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70도 이상으로 가열하여 조리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조리하여 섭취하는 유제품과 육류로부터 안전한 편입니다.
- 날달걀, 덜익힌 계란 후라이, 생 마요네즈 소스, 생크림으로 만든 티라미수, 날 달걀 등으로 만든 생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 개봉 후 상한 유제품
리스테리아 균과 비슷하게도, 살모넬라 균은 일반적으로 유제품으로부터 감염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가 주로 섭취하고 구매하는 ‘가공되어 열처리 혹은 저온 살균된 유제품’에서는 큰 위험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달걀을 덜 익혀 먹는 다든지,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독자적으로 만드는 비조리된 신선한 달걀이나 크림 등을 이용한 소스 베이스의 메뉴를 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티라미수나 휘핑크림 등으로 만드는 케이크와 라테도 일반적인 가공 크림이나 치즈를 사용하는 카페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독자적인 생 치즈 등으로 만든다고 하면 피해야 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어쨌든 가공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임산부의 유제품 섭취는 가급적 최소화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임신을 한지 모른 채로 마셨던 약간의 술은 괜찮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너무 위험할 음식이 많은 건 아니라지만, 운이 좋지 않으면 위에서 언급한 3가지 다소 위험한 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리되지 않은 생 재료와 연관된 음식은 멀리 해야 합니다.
특히 널리 알고 있는 유제품과 생고기뿐만 아니라, 신선한 샐러드용 채소와 야외에 있는 각종 식물과 흙, 그리고 고양이까지 생각보다 임산부가 조심해야 하는 범위가 꽤 넓은 걸 알고 보니 노심초사할 일은 아니지만 정확히 알고 있어야겠다는 다짐이 생깁니다.
그럼 모두 280일 동안 무탈하게 지내시어 출산하는 그날까지 배 속의 태아를 건강히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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