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및 후기

앳플리 인바디 체중계 작동원리와 측정법, 모델 추천

by 지알엠 2022. 7. 15.

우리 집 체중계에서 인바디가 측정되면 얼마나 좋을까? 왜 맨날 인바디 측정값이 매번 다르게 나올 까? 인바디를 측정할 때 어떤 조건에서 해야 정합성이 올라갈까? 인바디 체중계의 측정 원리부터 앱 활용, 모델별 특징까지 자세히 정리해보았다.


인바디 체중계 작동 원리

우선 인바디 측정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체중 측정과는 다르게 체성분의 종류별로 자세히 측정하여 키와 체중 그리고 나이, 성별 등과 연관하여 표준을 정립하고 나의 신체 정보가 그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체성분 측정과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자기관리를 안 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집에 있는 체중계에도 ‘인바디'가 측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가정용 인바디 체중계'를 탄생시킨 게 아닌 가 싶다.

 

결론적으로 체성분을 분석하려면, 단순한 중량 측정이 아닌 좀 더 고 차원적인 측정 방식이 필요한 데 이때 사용되는 방법이 미세 전류를 우리 몸에 흘리고 체성분 별 저항 값, 저항 시간을 분류해서 분석하게 되는 데 이를 ‘BIA’ 방식이라고 한다.

 

  • BIA :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의 약자. 미세 전류가 우리 몸을 타고 흐르며 부위별 체지방, 골격근량, 수분, 무기질 등의 체성분의 이동 시간(저항)을 구분하여 측정하고 전신에 대한 값을 추정 및 보정하여 결과값을 도출.

앳플리 인바디 체중계 모델 별 차이점

위에서 언급했듯, 인바디 측정 방식은 우리 몸에 미세 전류를 흘리는 방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전류를 흘리고 측정하는 핵심인 센서의 영향도가 아주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리고 우리 몸의 전체를 측정하면 정확성이 높아지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용 인바디 체중계는 우리 몸의 일부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전신에 대한 데이터를 추정하고 보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측정 위치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 T8 (구형 측정 센서 방식) : 24,700원 (공홈 기준)
    • 센서 개수 4개
    • 18가지 체성분 데이터 측정
    • 싱글 주파수 방식으로 하체만을 측정 후 전신 데이터로 변환 (하체 측정 체중계)
  • T9 (신형 측정 센서 방식) : 29,900원 (공홈 기준)
    • 센서 갯수 T8 동일
    • 18가지 체성분 데이터 측정 (T8 동일)
    • T8과 동일한 하체 측정 체중계이나 듀얼 주파수 방식 (고주파, 저주파)
    • 고주파 : 세포 안과 밖 수분 측정, 저주파 : 세포 밖 수분 측정
  • 아이그립 1 (구형 측정 센서 방식) : 54,900원 (공홈 기준)
    • 센서 갯수 8개 (하체 4개, 상체용 손잡이 4개)
    • 싱글 주파수 방식
    • 하체, 상체 측정용 체중계
    • 분리형 핸드바, 핸드바 거치대 없음
    • 28가지 체성분 데이터 측정
  • 아이그립 2 (신형 측정 센서 방식) : 74,900원 (공홈 기준)
    • 센서 갯수 아이그립 1 동일
    • 듀얼 주파수 방식 (고주파, 저주파)
    • 하체, 상체 측정용 체중계 (아이그립 1 동일)
    • 일체형 핸드바, 핸드바 거치대 기본 포함
    • 28가지 체성분 데이터 측정 (아이그립 1 동일)

 

결론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센서가 적용된 T9와 아이그립2를 구매하여 듀얼 저주파를 통한 정밀한 체성분 측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두 개의 차이점은 하체 측정 기반 그리고 상하체 측정 기반이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측정 방식을 원하는 사람이면 아이그립 2를 구매하면 된다.

 

다만, 개인적으로 만약 PT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거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매일 체중을 측정하지만 인바디의 측정이 추가로 됐으면 좋겠으면 하체 측정 체중계가 가성비가 좋으므로 T9을 사면 된다.

 

물론 운동을 오랜 시간 해왔거나 대회를 준비하는 등 좀 더 전문적인 측정을 원한다면 아이그립 2를 추천한다. 나의 경우 엄청 정밀한 측정보다 매일 측정하며 상대적인 비교 정도만 원하기에 디자인이 예쁜 구형 모델 T8을 샀지만 신형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는 라인업이다.


인바디 체중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우리는 대부분의 가정용 인바디 체중계의 작동 방식이 앞서 다룬 ‘BIA’ 방식임을 신경 써야 한다. BIA 방식은 미세전류를 통하기 때문에 수분에 특히 민감한 측정방식이기 때문에 아래와 측정방식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 측정 시간은 오전 시간이 좋다. 그리고 수분에 민감하고 모든 인바디 측정이 그렇듯 다른 음식물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이 돼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측정 직전에 수분을 섭취하면 안 된다.

 

비슷하게도 샤워하기 전에 측정해야 하는 것이고 운동하기 전에 측정해야하는 것이다. 만약 본인이 지금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화장실을 다녀와서 측정을 하는 게 맞다.

 

결론적으로 수분 포함한 공복 상태에서 운동 및 샤워 전 오전 시간에 측정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기상 직후 수분 섭취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게 가장 정합성을 높이는 측정방식이다.

 

추가적으로 측정할 때의 자세가 있는 데, 몇 번 외부에서 측정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나의 피부가 닿지 않아야'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닿기 쉬운 양쪽 허벅지와 양쪽 겨드랑이(팔과 몸통)를 최대한 벌려서 측정하면 된다.

 

만약 자꾸 닿아 신경 쓰인다면 옷을 입고 측정하면 피부가 닿아 측정 정합성이 낮아지는 걸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처음에 언급했듯, 수분에 민감한 측정방식이기 때문에 체중계에 있는 센서와 우리가 닿는 피부에 어느 정도의 수분이 있어야 한다. 이는 미세전류가 잘 통하려면 어느 정도의 피부 수분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센서와 접촉하는 피부는 주로 발바닥과 아이그립 시리즈를 구매한다면 손가락의 지문 정도이다. 앳플리에서 정확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추천하는 방식은, 발바닥과 체중계에 금속 센서 부분을 물티슈로 한번 닦고 측정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까지 매번 하는 건 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센서의 먼지와 피부 노폐물 등이 묻으면 정합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가끔씩 체중계의 센서 부위를 ‘청소'해주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전류를 통한 측정방식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들고 측정하거나, 내 몸에 금속성 의료 기기가 있다던지, 금속성 액세서리(목걸이, 반지, 팔찌 등)를 제거하고 측정하면 정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아침 기상 직후 수분을 포함한 모든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측정
  • 샤워 전, 운동 전, 화장실을 다녀온 이후 측정
  • 측정 시 나의 피부가 서로 맞닿지 않게 측정 (특히 허벅지와 겨드랑이 등)
  • 센서가 맞닿는 부분 피부의 수분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며 센서에 이물질이 없도록 (물티슈로 닦은 직후 측정 시 정합성이 좋아짐)
  • 미세전류를 통한 측정 방식으로 체내 금속성 의료기구가 시술되어 있다면 측정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
  • 그렇기 때문에 휴대폰 앱을 연동한다고 휴대폰을 들고 측정하면 정합성이 떨어질 것임 (금속성 액세서리, 반지, 팔찌, 목걸이 등도 제거 후 측정)
  • 마지막으로 형광등이나 콘센트 등에 가까이 체중계를 두어 측정할 경우 전파의 방해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함

 

 

생각보다 측정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으므로 ‘체중을 재는 방식'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앳플리 앱 체중계 연동과 활용법

구형 센서 제품의 경우 ‘앳플리(atflee)’ 앱을 사용하고 신형 센서 제품의 경우 ‘Fitdays’ 앱을 사용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구형 제품인 T8을 구매했기 때문에 앳플리 앱을 다운로드하였지만, 어차피 입력과 활용에는 Fitdays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연동부터 활용법을 정리해본다.

 

앱을 다운로드하면 앳플리에서는 1분 만에 체중계와 블루투스 연동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 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정말 그렇다. 앱을 켜면 체중계와의 블루투스 연결이 알아서 자동적으로 된다. 자동연결이기 때문에 앱을 켠 후 체중계를 한번 작동시켜주면 바로 등록이 끝난다.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는 T시리즈와 아이그립 시리즈 체중계들은 앱을 통해 나의 체성분 측정 결과를 확인해야 하고 전용 앱은 생각보다 데이터 관리에 용이하게 잘 디자인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것 중 하나이다.

 

  • 앱을 켠 후 체중계에서 측정하면 바로 측정 결과가 조회되고 저장 유무 확인 알람이 뜸
  • 바로 직전의 측정 결과와 데이터 비교가 용이하며 지금까지 측정된 모든 데이터가 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조회할 수 있어 체성분과 몸무게 추이를 분석하기에 용이함
  • 측정된 체성분의 정상 기준이 표기되어있고 측정 결과에 바로 코멘트가 남겨있어 분석이 쉬움
  • 체성분에 대한 설명이 있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기 쉬움
  • 운동기록을 할 수 있고 아주 다양한 운동명이 분류되어 있어 개인 PT 등을 할 때 어떤 운동을 몇 회, 몇 사이클 했는지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음
  • 운동 카테고리는 자극되는 부위와 함께 픽토그램으로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운동법을 모른다면 앱을 통해 배우고 시도해볼 수 있을 정도로 유용함 (이런 운동도 있구나)
  • 영양/명상/요가/기타 특강 등 다양한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이용 가능 (단, PT 영상은 없었다)
  • 식단과 감정(기분) 기록도 추가로 앱에서 한 번에 기록 및 관리할 수 있음
  • 앳플리에서 판매하는 다른 운동 기기를 쇼핑할 수 있음
  • Apple Health/Google Fit/삼성 헬스/Fitbit 등의 앱과 연동 가능

 

그밖에도 반려 동물의 체성분 측정도 가능한 모드가 있기 때문에 정말 대충 만든 전용 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앱 없이 체중계만을 이용한다면 체성분 측정용 체중계가 아닌 일반 체중계를 쓰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인바디 체중계 vs 헬스장 체중계 정합성 비교와 추가 정보

이 부분은 내가 직접 실험을 하지는 않았고 여러 정보를 토대로 이야기드리는 부분임을 참고하길 바란다. 우선 체성분 측정의 정합성에 대해 논하기 전에 위에서 언급한 체성분 측정용 체중계 사용 시 올바른 측정법의 조건을 최대한 따라서 측정했는 지를 먼저 점검하기를 바란다.

 

앳플리 측의 설명은 아이그립2(업그레이드 센서 적용, 상/하체 측정용 체중계(손잡이 있음))를 기준으로 헬스장에 있는 ‘300만원 대 인바디 체중계'와 약 98% 일치성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신박하게도 ‘골밀도’ 결과치도 나오게 되는 데 (T8도) 이 결과 또한 ‘DEXA’라는 골밀도 측정 방식과 약 96% 일치성을 보였다고 하니 아이그립2의 정밀함은 굳이 의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물론 가정용도 그렇고 헬스장 인바디 체중계도 자세와 측정 컨디션에 따라 일관적인 측정은 매우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측정자가 ‘올바른 측정법'을 숙지하고 측정 시 동일한 컨디션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해야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측정 반복성이 지켜진다면 절대 비교가 어렵더라도 매일 측정하면서 날짜별로 ‘상대비교'를 하기에는 기본 모델 T시리즈도 충분함을 알린다.

 

이밖에도 유아 측정 모드, 반려견 측정모드, 운동선수 측정 모드 (운동 빈도와 강도가 많은 사람의 결과치를 선수 급으로 보정해서 도출해주는 옵션),


※ 에디터가 엄선한 ‘함께 보는 글’

- 다이슨 에어 랩 장단점, 가격, 종류 및 롱텀 후기

- 필립스 전기 면도기 종류와 차이점, 구매 후기

- 맥널티 커피머신으로 크레마 진한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법 (개조 팁)

- 에너지플러스 앱 15% 할인 위한 최대 활용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