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테슬라를 포함한 최신 차량들에 오토도어락 기능을 차키 대신 스마트폰으로의 이식이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서드 파티 제품인 아차키의 자세한 구매 절차와 유사 제품은 키플과 비교를 다루어봅니다.
아차키 제작사, 튠잇 (TUNEIT)
튠잇(TUNEIT)이라는 회사는 갑자기 등장한 스타트업 회사가 아닙니다. 아차키라는 제품을 알아보기 전에 그 제품을 만든 튠잇이라는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 공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튠잇의 자세한 회사 이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 '19.03 - 법인 설립
- '19.03 -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 분사 (HKMC 지분 투자)
- '19.05 - KODIT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 창업 기업 선정
- '19.07 - 아차키 제품 출시
- '19.08 - 현대차 베뉴 TUIX IOT 옵션 출시
- '19.10 - '뿅카' 비대면 디지털 차키 공유 시스템 납품
- '19.10 - '마카롱' 스마트 택시 교대 시스템 납품
- '20.06 - GS25 편의점 전용 아차키 런칭
- '20.06 - 기아자동차 오토큐 앱 키 전용 상품 런칭
- '20.07 - 쎄미시스코 전기자동차 전용 상품 런칭
현대자동차 사내 벤처로 출발해서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마카롱과 기아, 쌍용 자동차의 전용 앱 키 상품으로 현재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 설명에서도 비트코인 수준의 높은 보안 레벨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데
이런 부분과 현대기아차 지분 투자로 설립된 회사이니만큼 다양한 자동차 분야의 회사 제품에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아차 오토큐 앱 키와 쌍용 자동차 스마트키 전용 상품이 납품되고 있는 데, 이는 요즘 나오는 차량의 기본 스마트 키가 아차키이다라는 내용은 아닌 것 같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면 오토큐, 쌍용 자동차의 서비스 센터에서 아차키 제품을 공식적으로 판매 및 설치를 도와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스마트 키를 순정으로 지원하는 최신 차량이 아닌, 그야말로 아차키 제품이 필요한 차량에 해당되기 때문에 기존 차량에 대해 판매 및 설치를 서비스 센터에서 하고 있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기아 오토큐, 쌍용 자동차 서비스 센터 취급점 확인
- 예약 주문 요청
- 센터 방문 및 아차키 설치
- 결제 및 차량 출고
제품 구매 절차 (즉시 사용 가능 여부)
제품 구매 절차는 제품 구매 및 택배 접수 후 자가 설치 및 사용 가능한 모델은 2021년식 카니발 4세대 차종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추후 쏘렌토(MQ5), 아반떼(CN7), K5(DL3), K3(BD), 그랜저(IG)가 자가 설치 가능하도록 추가된다고 합니다만, 언제 추가될지는 확정된 게 없어 보입니다.
21년식 카니발 4세대를 제외한 다른 차종들은 아래와 같은 구매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 아차키 구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 차키 2개 중 1개를 선불 택배 발송 (차키 2개 여야 가능)
- 아차키에 차키 이식 작업 후 고객에게 발송
- 방문 기사와 설치 일정 조율 (BY 해피콜)
- 기사 방문 및 설치
- 스마트키 1개 발송 주소 : (13661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51번 길 4-11, 1층 (주) 튠잇 아차키 담당자 앞
- 전화번호 : 1811-8136
아차키 기능 및 장점
아차키의 주요 기능은 내 차를 테슬라처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해당됩니다. 기본적인 스마트키가 아닌, 휴대폰이 차키의 기능을 하도록 가까이 다가가면 열리고 멀어지면 잠기게 되는 오토 도어락이 주된 기능입니다.
그 외 특징적인 기능에는 아차키 앱에 날씨 정보가 표시되며 특이하게 돼 그때그때 주행 이력을 기록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설정해둔 것이 다른 오토 도어락 기능의 제품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 주차 히 배터리 방전 주의를 알림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고 하니 겨울철에는 가끔씩 확인해볼 수 있는 유익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아무래도 이 제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큰 단점은 현재 기준 21년식 카니발 4세대를 제외하고 모든 차량들은 처음 인도받을 때 수령하는 2개의 스마트키 중 1개의 스마트키를 아차키에 택배 발송해야 한다는 겁니다.
비슷한 오토도어락 서드 파티 제품인 키플의 경우에는 사전의 해당 차량의 스마트키가 이용 가능한 대상인지 한번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 기아차와 일반적인 외제차들도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대상임을 생각해보면 아차키보다는 범용성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한 번쯤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쉽게 생각하고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간편한 확인 절차와 쉬운 자가 설치로 배송은 고민만 늦출 뿐이라는 말을 맞도록 할 수 있는 간편함이 아차키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차키를 사시는 분들은 21년식 4세대 카니발이거나 현대기아차 그룹이라는 검증된 대기업의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구매하실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기아 오토큐와 쌍용 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직접 구매와 간편히 차량 설치를 직접 도와주기 때문에 설치를 위한 택배 발송이 불편한 고객들은 직접 센터를 방문하는 걸로 그 불편함을 대체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키플에서는 기본적으로 '서비스'로 제공되는 별도의 카드키(발렛키)가 아차키에서는 추가 구매품 옵션으로 빠져 있는 게 좀 아쉽긴 합니다.
다양한 일반 신용카드와 회사 출입증 등이 발렛키처럼 등록 및 사용 가능한 키플에 비해 아차키는 별도로 제작된 자체 발렛키로만 이 기능을 수행하는 걸로 보이는 것도 좀 아쉬는 면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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