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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맥북, 아이폰)

맥북 모니터 4K처럼 선명하게 쓰는 법 (앱 도움 없이 설정만으로 !)

by 지알엠 2022. 4. 29.

별도의 프로그램과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비 retina 디스플레이, FHD 모니터를 선명하게 쓰는 터미널 명령어를 공유한다.


HiDPI 개념과 비 retin 디스플레이, FHD 모니터에 필요한 이유

우선 HiDPI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HiDPI란, 애플의 retina 디스플레이에서 지원하는 고밀도 디스플레이 기능

 
이 기능에 대해서는 애플과 윈도우 그리고 다른 곳에서 명칭 하는 용어가 다를 뿐, 엄밀히 이야기하면 'display scaling', 즉 '화면 배율과 해상도'를 최적화해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맥북에 연결되어 있는 모니터의 해상도와 우리가 손쉽게 하루 종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해상도가 체감상 다르게 느껴지는 데, 이러한 해상도와 관련된 좀 더 친숙한 용어가 PPI, Pixel Per Inch라는 물리적인 개념이다.

이러한 화면 크기에 따른 물리적인 단위당 픽셀 수와 소프트웨어에서 설정이 가능한 가상적인 픽셀 해상도 간 최적화를 시켜주는 기능을 애플은 retina 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하고 이를 HiDPI 기능이라고 한다. 사실 마케팅적으로는 유사하지만은 다른 용어인 4K, Retina 디스플레이로 활용되고 있다.

결국 우리의 맥북 보조 모니터가 FHD, 비 Retina 디스플레이이고 모니터의 글씨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다면, 결론적으로 애플의 해상도 최적화 기능인 'HiDPI'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고 오늘은 이 HiDPI 기능을 간단한 터미널 명령어를 통해 각 모니터에 강제 적용해주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해상도 변경 없이 모니터 글자를 선명하게 하는 방법

오늘은 모니터 해상도 최적화를 통한 비 retina 디스플레이, FHD 모니터 설정을 다루고 있지만, 오늘 설정과 함께하면 눈이 즐거워지는 텍스트가 선명해지는 설정을 함께 적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 기존 포스팅을 활용하길 바란다.

오늘의 설정과 기존 포스팅의 내용을 함께 적용한다면 더이상 4K 모니터를 쿠팡에서 찾아보는 일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 맥북 모니터, 4K 사지 않아도 되는 폰트 설정 (FHD 모니터 글씨 흐림)

 

 


맥북 HiDPI 설정하는 방법

우선 이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에서 command 명령어로 설정을 명령하듯이, 맥북에서는 'terminal.app'이라는 앱을 통해 HiDPI를 적용할 수 있다.

부가적으로 요즘 맥북의 디스플레이가 보통 retina 디스플레이이고 이 기본 디스플레이에는 이렇다 할 선명도에 부족함이 없으므로, 본 설정은 기본 모니터를 제외한 보조 모니터, 듀얼 모니터 혹은 트리플 모니터에 해당됨을 알려드린다.

텍스트 설명 아래 첨부해놓은 그림을 통해 쉽게 설정 가능하다.


  1. spotlight 기능 켜기 : command+space
  2. terminal.app 검색 후 enter
  3. 아래 코드를 입력 후 enter
    bash -c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xzhih/one-key-hidpi/master/hidpi.sh)"
  4. 'apple display', 기본 retina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보조 모니터의 숫자 입력
    (듀얼 모니터라도 보조 모니터 1개의 숫자만 먼저 입력)
  5. (1) Enable HIDPI를 활성화 하기. 1번 입력 후 enter
  6. 6번 입력 후 enter
    (외장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설정 화면에서의 명칭 변경 여부. 6번은 현재 모니터 이름을 변경하지 않음)
  7. 마지막으로 본인의 현재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선택 : FHD 모니터를 사용 중일 것이므로 1번 입력 후 enter
  8. 모든 프로그램들은 종료 후 맥북 재시동 (애플 로고 클릭 - 중단 '재시동' 클릭)
  9. 듀얼 모니터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1부터 한번 더 시작. 단, 4번에서 설정하고자 하는 나머지 모니터의 숫자를 입력 후 8까지 따라 하기.

 

 

맥북-HiDPI-터미널-설정
맥북-HiDPI-터미널-설정

 


설정 이후 모니터 해상도 설정하는 방법

위의 세팅을 떨리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나면 마치 내 맥북의 보조 모니터가 4K가 돼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변화가 없는 걸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니터의 해상도를 기본적으로 좋게 만든 게 아니고, 4K 급의 모니터 해상도 조절 값을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1. spotlight 기능 켜기 : command+space
  2. 시스템 환경 설정.app검색 후 enter
  3. 디스플레이 클릭
  4. 좌측 하단 '디스플레이 설정...' 클릭
  5. 설정하고자 하는 보조 모니터 클릭
  6. '디스플레이 기본값' 아래 '해상도 조절' 클릭 후 아래 '모든 해상도 보기' 클릭
  7. 가장 위 숫자부터 차례로 모니터에 적용해보면서 가장 글씨, 아이콘 등이 잘 보이는 해상도 찾아 적용
맥북-HiDPI-설정-해상도-최적화
맥북-HiDPI-설정-해상도-최적화

 
터미널 명령어 적용 이전에는 6번의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메뉴가 FHD 해상도 값 이상으로 거의 세팅이 불가능했지만, 터미널 명령어 적용 이후 그 이상으로 해상도 선택이 가능하게 됐음을 알게 될 것이다. 너무 높은 해상도는 역시 화면이 작게 보이므로 위에서부터 적당한 시인성을 가지는 해상도를 선택하길 바란다.

나의 경우 저렴한 한성 FHD 24인치 커브드 모니터를 사용 중이고 내가 선택한 듀얼 모니터의 해상도 설정값은 아래와 같다.
 

  • 보조 모니터 1 , 2의 해상도 설정 값 : 2048 x 1152

 

 

 
엄밀히 이야기하면 4K 해상도는 아니고 보통 QWXGA 급의 해상도라고 이야기하는 해상도이고, 나도 처음 알았지만 가로 픽셀이 2,000이 넘어가게 되면 '2k' 해상도라고 부르기도 한다니 결론적으로 FHD 모니터의 해상도가 2K 급으로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에 쓰던 맥북의 카카오톡 화면 크기가 2k 해상도를 선택했을 때 그전보다 좀 더 작아지게 되는 것이고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화질이 좋아졌다는 걸 의미한다.
 


만약 설정에 실패한다면? 이전 설정으로 되돌리는 두 가지 방법

첫 번째 방법은 우리가 진행했던 터미널 명령어 선택 과정에서 (1) enable HIDPI를 위해 1번을 입력했었는 데, 이전 설정으로 되돌리기 가장 좋은 방법은 이때 (3) disable HIDPI를 선택하고 재부팅을 하면 그만이다. 아주 직관적으로 복원하는 법이지만,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때 맥의 복구 모드에 진입하여 아래 터미널 명령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1. m1 칩이 탑재된 맥북의 복구 모드 진입 : 맥북 전원을 켠 직후 전원 버튼을 한번 더 길게 누른다.
    이때 안전모드 복구모드 등을 선택하여 이동할 수 있다.
  2. 인텔 칩이 탑재된 맥북의 복구모드 진입 : 전원을 켠 직후 command(⌘)-R 키 조합을 길게 누른다.

 

 
이렇게 맥북이 복구 모드에 진입하면 똑같이 터미널 명령어에 진입해 아래 명령을 수행하면 된다고 한다.
 

  1. ls /Volumes/
  2. cd /Volumes/"Your System Disk Part"/Users/ls
  3. cd "user name"./.hidpi-disable
  4. ls /Volumes/rm -rf /Volumes/"Your System Disk Part"/Library/Displays/Contents/Resources/Overrides
  5. 설정 입력 후 맥북 재시동

 
솔직히 나는 너무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이전 설정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 데, 모니터 해상도에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겼다면 위 복구 모드 명령어 입력을 통해 잘 원복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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