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카페 반자동 커피 머신 중 가장 유명한 맥널티 MCM-6851 모델의 자세한 스펙과 장단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개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맥널티 MCM-6851 스펙
어느 유명한 유튜버의 리뷰 영상을 본 후 신혼 집 위시 리스트에 있는 홈 카페를 꾸며보기 위해 맥널티 MCM-6851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간략히 이 가성비 좋은 모델의 스펙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반자동, 15 BAR 펌프 압력, 1.2 L 물탱크 용량, 소비전력 1350 W, 수동식 우유 스팀 노즐, 추출 시간 메모리 기능, 145 * 300 * 340mm 크기, 원두 특성에 따른 자동 추출 압력 조절 기능
펌프 압력은 대부분의 가정용 반자동 커피 머신이 가지는 15 BAR 압력이고 일단 디자인이 슬림화되어 있어 자리 차지를 크게 하지 않습니다. 자동 압력 조절 기능은 원두의 양, 분쇄도에 따라 자동으로 추출 압력을 머신이 조절합니다.
맥널티 커피 머신 장점
감성 카페가 인기를 끌면서 점점 진하고 제대로된제대로 된 커피 맛을 사람들이 선호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또한 제대로 된 커피를 집에서 마시기 위한 노력으로 네스프레소 자동 머신보다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맥널티 MCM-6851 모델은 홈 카페 입문용 머신으로 적합하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15만원 아래 저렴한 가격
- 저렴한 가격에도 훌륭한 에스프레소 추출 능력
- 슬림하고 모던 레트로 한 디자인
- 원두 별 자동 추출 압력 설정으로 초보자에게 적합
가격은 현재 기준 최저가 139,000 원으로 쿠팡과 맥널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스펙을 가진 드롱기 ECP35.31 모델은 187,120 원으로 11번가 최저가보다 약 5만 원 정도 맥널티 머신이 저렴합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결코 성능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가 확실히 많습니다. 기본 셋팅으로도 매우 훌륭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지만, 약간의 주변 부품을 추가 구매한다면 더욱 완벽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커피 머신 개조 팁 참고)
크기가 슬림하고 그레이 색상을 선택하면 모던하지만 레트로한 디자인의 머신을 살 수 있는 데 가로 폭이 약 20 센티미터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자동 커피 머신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분쇄 원두를 직접 구매하거나 홀 빈 (분쇄되지 않은 원두)을 사서 그라인더로 갈아 샷을 추출하는 게 일반적인 데, 원두의 컨디션에 따라 에스프레소 샷 추출이 매번 민감하게 달라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전자저울을 이용하여 매번 정확한 원두의 양을 넣고 추출량도 같으면 일정한 퀄리티의 에스프레소를 뽑을 수 있겠지만 초보자들에게 먹음직스러운 크레마가 가득한 샷을 매번 내리기는 어렵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원두 분쇄도와 양 등의 컨디션에 따라 알아서 추출 압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해서 추출하는 맥널티의 기능은 이미 여러 유튜버들에 의해 칭찬받고 있는 핵심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맥널티 커피 머신 단점
장점이 정말 많은 커피 머신이며 무조건 입문용 반자동 머신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지만, 6개월 정도 사용자가 생각하는 단점을 감히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슬림한 디자인, but 포타 필터 최소 회전 반경의 추가 폭 공간 필요
- 15 bar, 가정용 반자동 머신의 한계
- 추출구 높이 조절 불가
- 스팀 노즐의 아쉬운 성능
-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 베이스
- 기본 번들 포타필터의 아쉬움
- 분해 및 청소가 어려운 초보자
원두를 담아 본체에 끼우는 손잡이가 있는 부품을 포타 필터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머신의 폭이 좁은 슬림화된 모델이지만 포타 필터를 회전하여 본체에 끼울 때 손잡이 끝부분이 폭 방향으로 머신보다 튀어나오는 데 그만큼의 추가 공간이 필요합니다.
포타필터 회전 궤적에 따른 추가 필요 공간은 머신을 바라볼 때 왼쪽입니다. 오른쪽 벽면에 머신을 붙여 배치한다면 물론 해결되지만 저희 집은 왼쪽 벽에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에 손잡이가 왼쪽 벽에 걸리지 않도록 약간의 공간을 띄어 놓아야 합니다.
원두 분쇄 정도를 너무 가늘게 하거나 원두 양을 과하게 넣을 경우 추출 시간이 과다해지게 되는 데 이때 15 bar라는 압력은 다소 약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압력 게이지가 20 bar까지 있지만 아무리 압력이 강해져도 15 bar를 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유 스팀이 가능한 노즐이 있지만 개거품이 만들어질 정도로 품질이 좋지 않아 안 쓰게 되고, 머신의 바깥 마감은 스테인레스이지만 좀 더 안 쪽은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약간 저렴한 느낌도 있고 번들로 제공되는 포타 필터 또한 손잡이가 저렴한 건 이미 유명한 부분입니다.
맥널티 커피 머신 개조 팁
마지막으로 더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소소한 개조 팁을 공유합니다.
- 51mm용 바텀리스 포타 필터 구매 (Piar)
- 51mm용 싱글월 20g 필터 바스켓 (HUGH 레버 프레소)
- 51mm용 디스트리뷰터 (Piar)
- 51mm용 도징 링 (Piar)
- 그 외 (넉 박스, 탬핑 매트 등)
포타 필터는 손잡이가 있는 본체, 필터 바스켓은 포타 필터 중 머신과 결합되는 부분에 원두가 담기는 바스켓인 데 기본 번들 포타 필터에는 크레마를 인위적으로 거품처럼 증대시키는 더블 월 타입이기 때문에 진짜 크레마만 추출되는 싱글 월 타입의 필터 바스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2샷 기준 20g, 4샷 기준 25g 용량에 외경은 51mm)
싱글 월 필터 바스켓 (맥널티 호환용) 구매가 커피 추출에 가장 핵심적 개조 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탬퍼 대신 디스트리뷰터만으로 탬핑과 레벨링을 동시에 하는 게 또 트렌드이기 때문에 디스트리뷰터와 도징 링을 구매했고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디스트리뷰터 사용 시 같은 양과 분쇄도를 세팅했을 때 탬퍼 대비 좀 더 섬세하고 깊은 맛과 크레마를 즐길 수 있으나 디스트리뷰터 끝단의 길이 설정을 잘 설정해야 합니다. 관련된 정보들은 유튜브에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맥널티 호환 싱글 월 필터 바스켓 (HUGH 레버 프레소)
디스트리뷰터 관련 유튜버 영상(김사홍 바리스타 인터뷰 by 남자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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