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수령 즉시 사용 가능한 편의성을 현대, 기아 및 제네시스 등 대부분의 국산차에 제공하는 편리한 디지털 키 모듈 키플에 대해 기본 정보와 장단점을 상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키플 소개 (기본 정보)
- 키플 사용 가능 차량
1) 즉시 사용 가능 차량 :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
※ 단, 구매자 차키 분해 후 이식 작업 필요
2) 키플로 차키 발송 필요 차량 : 위 차량 제외 타 브랜드
- 쌍용, 쉐보레, 르노 삼성 및 BMW, 벤츠, 포르셰 등 외제차 다수
*절차 : 차키 발송 (고객) → PCB 기판 분리 및 키플 이식 작업 (키플) → 키플 수령 및 바로 사용 (고객) - 키플 사용 불가 차량
시동 시 스마트키를 삽입해야하는 차량 (포드, 푸조 일부 모델 등)
키플 사용 시 차량 유리 오토 슬라이딩 기능과 스마트 트렁크 기능은 사용이 불가합니다. 카니발의 경우 6 버튼 차키의 경우 뒷좌석 슬라이딩 도어 오토락 기능 또한 사용 불가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격 시동 기능이 포함된 블루링크와 유보 등의 블루링크 시스템과 함께 사용 시 더욱 편리하며 스마트 트렁크 기능은 차량 탑승 시 여분의 스마트키를 소지 후 탑승한다면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징 및 장점
키플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차는 18년식 벨로스터 1.6 터보 모델입니다. (모델명 JS) 디지털키 옵션이 적용되기 전 모델이지만 나름대로 오래된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키플 제품으로 아래와 같은 각종 첨단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오토 도어 : 휴대폰 소지 시 자동 차량 도어 열림 및 잠금
- 권한 공유 : 배우자 등 주변 사람과 키플 앱을 통한 차량 접근 권한 공유
- 다수 차량 관리 : 여러 대의 차량 접근 권한을 키플 앱을 통해 관리
- NFC 카드키 이용 : 스마트폰 미소지 시 차키처럼 키플에 NFC 카드 태그 후 차량 이용 가능
- 쉬운 설치 : 현대, 기아 및 제네시스 차량은 자가 설치로 키플에게 차키 발송할 필요 없이 즉시 사용 가능
오토 도어의 경우, 디지털키와 키플을 사용하는 분들의 주된 구매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차키 없이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다면 다시 집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배우자 또는 회사 공용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별도의 차키를 건넬 필요 없이 키플 앱을 통해 권한을 부여 및 회수할 수 있습니다. 권한 공유에는 상시 공유와 일반 공유 옵션이 있는 데 배우자의 경우 상시 공유, 기타 동료 등에는 일반 공유를 선택합니다.
스마트폰에 배터리가 없거나 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별도의 NFC 카드를 키플 모듈에 태그 하면 정상적으로 차량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NFC 카드를 태그 할 수 있도록 키플을 차량 앞유리 등 외부에서 근접 접근이 가능한 곳에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다만, NFC 카드는 키플에서 별도 구매하거나 서비스로 제공되는 기본 카드 외 일반 신용카드, 사원증, T머니 카드 등 다양하게 쓰이는 범용 카드를 등록 가능하기 때문에 폰 미소지 시 차키로 활용 가능한 나만의 차 키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플 단점 (아쉬운 점) : 오토 도어 감도 설정
키플에 대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생각하고 있고 말 그대로 '신세계'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현재 신차들 중에 폴스타2를 포함하여 테슬라 등 일부 전기차와 소수의 차량만이 완전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폰 디지털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연식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휴대폰 디지털키 기능만 제외된 대부분의 차량 오너들에게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점이지만 사실 상 아쉬운 점 정도가 된다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오토 도어의 경우 생각보다 감도 조정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면 차량이 잠금 해제되는 데 멀리서부터 해제가 된 후 걸어가면서 다시 잠기고 다시 해제를 반복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막상 차량 바로 앞에 있을 때 운이 좋지 않다면 차량이 잠금 상태로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잠금 해제에 대한 거리 감도를 조정할 수 있는 데 가까이 설정해두면 운이 좋지 않다면 차량 가까이 있어도 열림에 딜레이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키플 앱 내에서 감도를 조정해서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되는 데 생각보다 열고 닫힘을 반복하다 차량 앞에 멀뚱히 서서 앱을 켜고 '도어 열림'을 터치 후 탑승하게 되는 일이 가끔 발생하고 감도 조정이 아주 세분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발생하기 때문에 겨울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있다면 차량 앞 멀뚱히 서서 폰을 꺼내고 터치하는 일이 가끔은 귀찮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 그런 거니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 키플 설치 장소에 따른 NFC 카드키 사용 가능 여부
마지막으로 키플을 차량 내부에 설치할 때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운전석 앞유리 (설치 추천 장소)
- 룸미러 위
- 글로브 박스
- 트렁크 유리
- 2열, 3열 측면 유리 등
휴대폰 미소지 시 차키를 대신할 수 있는 NFC 카드를 차량 외부에서 직접 키플에 태그 하기 위해서 차량 내부에서 가장 바깥쪽과 가까운 쪽에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키플의 위치가 곧 차량 내 차키의 위치와 동일하기 때문에 운전석에서 멀어질수록 '차량 내에 차키가 없습니다.'라는 알람이 뜰 확률도 좀 있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센터패시아 하단 무선 충전구 쪽에 충전 포트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고 스마트폰의 방전은 없다는 신조로 깔끔한 차량 실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폰이 없을 경우를 대비한다면 운전석 앞유리에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키플에는 배터리 전원이 내장되어 있고 충전 포트와 연결되어 있지만, 차량 시동이 꺼진다면 상시 전원이 아닌 경우 배터리가 점점 닳아 없어지게 되면 오래되면 키플 자체가 방전될 수 있습니다. (상시 전원 포트와 연결하게 되면 차량 배터리가 반대로 방전될 수 있지요)
추운 겨울철 외부 주차를 하거나 매일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경우 키플 방전이 올 수 있고 스마트폰이나 NFC 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차량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시 여분의 차키 1개를 가지고 와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차키는 예비 키 포함 2개를 주고 1개는 키플에 이식, 1개는 여분으로 가지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 데 키플 기기 자체의 방전 가능성도 있고 다시 차키를 가져와야 하는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는 것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외부 주차를 하면서 겨울을 한 번 겪고 있는 데 키플이 방전된 경우는 지금까지 딱 1번 발생할 정도로 평일 기준 거의 매일 운전하는 분이라면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평일 기준 4일 이상 운행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키플 사용을 적극 추천드리긴 힘들지만, 평일 기준 거의 매일 운행하신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재택근무 포함 2~3일까지는 문제없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사소한 부분이지만 키플 기기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고속 충전을 시도한다면 기기 내부 기판이 망가질 수 있어 절대 고속 충전을 시도하면 안 된다는 걸 알려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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